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는 각질이 일어난 까칠한 입술을 물어 뜯는 이들이 유독 많이 진다. 건조한 날씨와 차가운 바람에 입술이 부르트고 갈라져 쉽게 각질이 생기는 탓이다.

얼굴 중 하루 종일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곳 중 하나인 입술. 입술은 땀샘이나 모공이 없어 스스로 피부의 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각질과 주름이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생긴다.

입술이 건조하다고 해서 입술에 침을 바른다거나 각질을 물어뜯는 습관은 입술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고 이는 주변의 건강한 피부세포까지 손상시킨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과 건조함으로 온 몸이 바싹바싹 메 마르는 겨울철은 특히 립 케어에 신경써야 할 때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립케어 제품에 들어간 화학성분이 걱정된다면 직접 천연재료를 이용해 립밤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 립밤 만드는 방법

준비물:

종이컵, 나무젓가락, 립밤용기, 소독용알코올, 비정제밀납, 호호바오일, 천연비타민E, 시어버터

① 호호바오일, 시어버터, 비정제밀납을 종이컵에 넣고 전자렌지에 약 1분 정도 가열한다.
② 가열되어 녹은 재료에 비타민E를 넣고 섞는다.
③ 섞인 재료가 굳기 전에 립밤 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상온에서 약 20분간 굳혀준다.

Tip.

이 때 과일향의 플레이버오일을 소량 첨가하면 산뜻한 향이 담긴 립밤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