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연인을 꿈 꾸는 이들을 위한 날. 1년 중 가장 로맨틱 하면서도 설레는 날을 꼽으라면 단연 '
발렌타인 데이'일 것이다. 특히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는 여성들은 마음에 담고 있던 이성에게 완벽한 고백을 하기 위해 로맨틱한 장소를 찾아내고 달콤한 초콜릿, 각종 선물 준비에 분주하기 마련.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백하는 여성의 사랑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스타일과 메이크업이다. 그 중에서도 발렌타인 데이 메이크업은 남녀가 불과 30cm 거리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로맨틱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날이므로 무엇보다 공을 들이고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와 함께 사랑스러운 뺨과 입술은 고백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때문에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짙고 강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던 여성이라도 이 날만큼은 은은하고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으로 남성들이 좋아하는 '청순 발랄함'을 한껏 뽐내는 것이 어떨까.
맥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발렌타인 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며 로맨틱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만큼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통해 한 뼘 거리에서도 완벽한 30cm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무르익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핑크, 피치 컬러를 활용해 은은하게 번지는 듯한 색조 메이크업을 연출한다면 누구나 청순 발랄한 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발렌타인 고백 메이크업'을 통해 고백 성공률 100%에 도전해 보자!
■ 매끈 피부로 청순-발랄 더하기
발렌타인 데이에 어울리는 청순함을 강조하는 '여신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 S/S 메이크업 트렌드이기도 한 화사하고 생기 가득한 피부 표현이다.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화장에서 만약 피부 표현이 완벽하지 않다면 정말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생얼'로 보이는 낭패를 가져 올 수 있다.
완벽하게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꼼꼼한 스킨케어와 베이스메이크업이 중요하다. 특히 컨실러와 모이스처 크리을 섞어 베이스를 깔고 수분감이 가득한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면 피부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한 층 높일 수 있다.
■ 발그레한 치크로 사랑스러움 더하기
치크와 립 메이크업은 강렬한 컬러를 사용하기 보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핑크나 피치 컬러를 수채화처럼 은은하게 번지는 듯 연출하는 것이 좋다. 매트한 타입의 제품은 경계가 뚜렷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크림타입의 제품을 커다란 브러시로 펴 발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면 지나치게 화려해 보일 수 있으므로 이를 자제하고 블러셔와 립스틱 컬러를 한가지 톤으로 통일시켜 사랑스러움을 한층 고조시키도록 하자.
■ 또렷한 눈매 연출하기
평소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겨 하던 여성이라도 발렌타인 데이 만큼은 아이 메이크업에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수줍은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아이라이너는 생략하거나 가능한 속눈썹 라인 가까이 그린 듯 안 그린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자.
대신 마스카라를 뿌리부터 꼼꼼히 발라 깊이 있으면서도 눈이 한층 커 보이게 연출해
바비인형 같은 눈매를 완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