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등 의심환자 129명 발견, 기능제품 7억원 상당 판매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에 전국 각지에서 42만여 명이 다녀가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패러다임인 통합의학에 대한 전국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린건강 인간중심 헬스케어'란 주제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통합의학박람회는 전남의 참살이(웰빙)산업과 통합의학 메카 중심지 도약을 알리고 다양한 의학정보 교류 장으로 치러졌다.
천관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들이 건강에 대한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 친환경 박람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람회 기간동안 22만명이 검진과 체험행사에 참가했으며, 기능제품관에서 7억2000만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있는 검진은 20초 안에 눈으로 건강을 체크해 성격 분석, 체질분석, 선천적 직업관, 장기건강 변화분석 등을 진단해주는 홍채체험이었다. 매일 500여 명이 몰려 암의심 14명, 중증질환 의심 15명을 발견했으며 중풍 조기검진과 전립선암 검사체험관에서는 100여 명의 의심환자를 발견, 전문병원에 안내했다.
한의학관, 사상체질 음식관에서는 각 개인의 체질을 진단, 체질별 권장음식과 피해야할 다양한 음식정보를 제공했으며 물리치료 체험관에서는 밀려드는 인파로 3시간 이상 기다려야 체험이 가능했다.
통합의학관과 한의학관, 미래의학관, 서양의학관, 생물자원연구관으로 나뉘어 홍채체험, 사상체질진단, 스마트칩을 이용한 전립선 암 검사 등이 이뤄진 주제관과 22개 시군 홍보관에도 통학의학에 관심높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질병예방관에서는 보건 관련단체, 대학 건강관리사업단의 검사와 영양체험 등을, 건강증진관에서는 한의사회, 대학의 운동처방, 음악이나 미술치료, 놀이치료, 웃음치료 등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한 검사와 시연, 홍보가 이뤄졌으며 기능성제품관에서는 53개 업체가 참여해 건강관련 우수제품을 소개했다. 매일 진행된 9명의 명의, 명사 강연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됐다.
각종 학술심포지엄과 세미나도 눈길과 사회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영호남 산악인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반대회가 열렸고 박람회기간 '신의' 세트장에서는 드라마 촬영이 이뤄졌다.
배양자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환자중심의 새로운 의학 체계를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이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 통합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질병 예방 중심의 통합보건의료시스템을 도입, 주민 건강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