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도 이용되어 온 것으로 본다. 동의보감의 탕액편에 나오는
노봉방(말벌집)은 다른 이름으로 봉방, 봉소라 하며 나무 위에 붙어 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이것은 경간(경기와 간질), 계종(몹시 놀라 팔다리가 가볍게 떨리는 증세), 옹종(등창과 종기), 유옹(유방종기, 유선염, 유방암) 및 치통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노봉방의 효능은 말벌집을 지을 때 수지를 혼합한것과, 벌방에 알을 놓기 전에 propolis로
코팅 소독을 하는 벌들이 일년 내내 새끼를 기를 때마다 칠하여 놓은 propolis의 축적된 효능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며, 현대과학에서 밝혀진 propolis의 효능과 같은 임상효과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propolis의 이용은 오랜 옛부터 양봉가들에 의하여 민간요법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치통이 심할 때 propolis(봉교)를 물고 있으면 통증이 갈아
앉는다던가, 작업을 하다가 상처를 입었을 때 바르면 바로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해 오던 중
1985년 이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부 양봉인들이 직접 채취 EEP(Ethanol Extract
Propolis)로 하여 상비약으로 여러 가지 질병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박과 김1997).
현재 propolis를 이용한 제품으로는 롯데의 육제품과 껌, 목캔디를 비롯해서 여러 제품이
제조·판매 이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propolis의 양은 대단히 미미하여
외국에서 propolis를 수입,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20여 회사가
propolis를 취급하고 있다. 이들이 수입하고 있는 나라들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그리고
일본등에서 원료를 수입 제조 유통판매하고 있다. 수입원료의 단가는 Propolis중의
후라보노이드함량율(%) 및 원산지의 질에 따라 kg당 140,000원에서 600,000원으로
수입유통되고 있다. Propolis제품으로는 보령제약에서 제조생산판매되고있는
보령 프로폴리스(500mgx360cap)가 298,000원에,
근화제약의 근화 프로폴리스(470mgx100cap)는 80,000원, 서울알로에의
서울프로폴리아(1000mgx90포)가 170,000원에 그리고 과
자류와 화장품 바이오베라(70g)가 40,000원에 유통되고 있다.
이외에 여러 프로폴리스 취급회사에서 다양한 제품이 제조되어 유통 이용 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수입제품으로서는 선경제약의 엑사티바, 에스비코아의
프로폴리스 그리고 중외제약의 아가드프로폴리스등과 해외 여행객들의 휴대 프로포리스 제품도
대단히 많은 것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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