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 안전청, 모르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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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 안전청, 모르면 독

   

2008.07.26 01: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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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감기에 걸리거나 두통이 있으면 흔히 약을 찾는다. 인간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약은 기원전 2000년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거주하던 수메르인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질 만큼 역사가 깊다. 그러나 약은 20세기 초반까지도 안전성보다 효과가 더 중요하게 생각됐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사용했으며, 쉽게 허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1950∼1960년대 초반 ‘탈리도마이드 기형아’ 사건으로 인해 약물 규제가 일대 전환을 맞게 된다. 진정제로 쓰이는 탈리도마이드는 동물 임상실험을 거쳐 일반에 판매됐지만, 임신부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 당시 1만2000여명의 기형아를 발생시켰다. 이후 약물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시됐지만, 아직도 정확한 약물복용법을 알고 약을 먹는 사람은 드물다. 약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 간 상호반응 미리 살펴야 = 약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뉜다. 전문의약품은 병·의원에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이지만,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은 약품의 인지도가 높아 유해반응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도 전문의약품 등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유해반응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을 함유한 기침감기약, 수면 보조제 등을 복용 중이면 술은 피해야 한다. 또 진정제 및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수면 보조제(일종의 수면제)를 삼가야 하며, 항응고제(심장판막증 환자의 심장 내에서 혈액의 응고를 막는 약)를 사용하고 있거나, 당뇨 또는 통풍 환자의 경우 아스피린 함유제제를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복통, 구역질,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설사약을 삼가야 하며, 고혈압,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심장질환, 갑상선 질환, 당뇨, 전립선 이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지시 없이 콧물약을 사용하면 안 된다.

◆약 보관도 관심을 = 약의 사용기한은 효과가 100%라고 가정했을 때 90%까지 유지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약의 유효기간은 겉봉에 쓰여진 대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겉봉을 잃어버린 경우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유효기간은 2∼3년 정도이므로 변질되지 않았더라도 2년 이상 지났으면 버리는 것이 좋다. 또 약 보관 시 실온보다 온도나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보관약을 실온에서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단축될 수 있다.

상처나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는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안과 질환 시 눈에 넣는 안약의 경우에는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가루약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조제된 것이므로 유효기간이 짧다. 색깔이 변하거나 굳었으면 폐기하자. 아이들이 먹는 시럽제는 복용 전에 색깔이나 냄새를 확인해야 하며, 좌약은 15도 이하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햇빛이 비치지 않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몸에 맞게 사용해 부작용 줄여야 = 약이 몸에 맞지 않을 경우 신체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약 복용 후 어지러울 때, 특히 갑자기 일어나서 어지러운 경우에는 천천히 일어나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 약 복용 후 입술과 입이 마를 경우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무설탕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또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거나 손바닥과 발바닥이 갈라질 때는 순한 샴푸와 비누를 사용하며, 목욕 후 바로 몸에 로션을 바르면 좋다. 경미한 반응일 경우 이 같은 대처법이 좋지만 심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상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약은 식사 후 30분 후에 복용하는데 이는 용법이 약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때다. 흔히 소화제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궤양치료제,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등은 음식물로 인해 우리 몸에 약물 흡수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식사 30분 전에 복용한다. 초기 감기약 등에 많은 항히스타민제, 근이완제 등은 복용 후 졸릴 수 있으니 취침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사게재일: [2008-07-10 오전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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