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는 레티놀 크림, 알부틴 로션 등 효능이 확보된 기능성화장품의 처방 변경 시(주성분 변경은 제외) 사전 심사가 면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들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주성분만 심사하는 내용으로 `기능성화장품 등의 심사에 관한 규정(식약청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입안 예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3월안으로 시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처방 변경 심사가 면제되는 화장품은 첨가제가 효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화장품으로서, 동일 회사에서 이미 심사받은 품목과 주성분, 사용법 등이 같은 자외선차단제와 레티놀 크림, 알부틴 로션 등 기준 및 시험방법이 고시된 총 10종 기능성화장품들이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3월에 이들 화장품의 심사기간을 60일에서 15일로 단축했으며, 이번에 처방 변경 시 사전 심사를 면제하는데 이어, 올해 안에 이들 기능성화장품을 아예 사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1900여건의 신규 기능성화장품 심사가 간단해지고 연간 1000여건의 기능성화장품 변경 민원서류가 감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10월부터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는 기능성화장품의 주 성분 뿐만 아니라 화장품에 들어간 모든 성분을 알 수 있어 화장품 선택을 위한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옥현 기자(
joh@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3-04 오후 12: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