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07년 3월 발족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한국의료관광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7년 3월 발족하여 해외환자의 유치와 한국 의료관광 성장을 이끌어온 협의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2008년도 첫 정기총회를 3월 7일 오후 4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연대 세브란스 병원, 인하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36개 회원의료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및 보건복지가족부가 참석한다.
총회에서 2008년 협의회 운영과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임원을 선출하며, 지난 1년간 회장의 소임을 맡아 한국의 의료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환자를 국내로 이끈 우제홍 전 인하대학교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금년 3월 5일 협의회에 새로 입회한 중앙대학병원, 건대민중병원 등 5개 병원이 함께 자리하여 해외환자 유치 사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작년 한 해, 협의회는 한국 의료수준이 국제적 수준에 있음을 알리는 홍보활동, 해외 환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코디네이터 양성, 해외 환자 유치에 불편을 주는 제도의 개선 건의 등 한국 의료관광의 발전 기틀 마련에 주력하였다.
한국의료 대표홈페이지의 구축, 미국LA 등 국내·외 홍보회 개최, 해외 유력인사 초청 한국의료체험행사 실시, 국제회의 및 박람회 참가,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 세미나 등 수 많은 행사를 하였다.
위 행사를 통하여 200여건의 국외 의료관광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였고, 미국의료관광협회·World Access(Blue Close/ Shield 관계회사) 등과의 제휴 등 20여건의 업무협약을 체결 또는 진행 중이다.
최근, 외국의 의료관광 관련 보험사, 에이전시, 언론에서는 한국을 의료관광의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고, ‘Managed Healthcare Executive’(2008년 2월호)에 ‘의료관광의 리더국가’ 한국이 지칭되기에 이르렀다.
2007년 한 해 동안 협의회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만 6천여명(2005년 760여명)의 해외 환자 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환자 유치사업은 2012년까지 10만명의 해외환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의료법의 소개·알선·유인 금지조항의 개정과 의료사고 예방 조치 등 제도적 뒷받침을 탄탄히 하여 목표치를 2010년 내에 앞당겨 달성하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의료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하기 위하여 외국에 ‘전문가 파견’을 추진하고 있고, 국제적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국제의료서비스아카데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협의회는 2008년 사업의 성과가 해외환자의 국내진료 증가로 연계되도록 의료관광 바이어, 해외 의료인력 등과의 다각화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의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환자 코디네이터 교육을 보다 내실화 하고, 국제의료관광회의 등 국내·외 주요 행사 참여, 다국어 홈페이지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한국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판매한다.
창립 1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해외환자 유치 및 한국 의료수준의 국제적 경쟁력을 상징하게 되었다. 해외환자 유치는 보건의료분야의 수익 창출은 물론 숙박, 관광 등 관련 산업에의 파생 효과가 커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협의회의 발전과 협의회가 이끄는 해외환자 유치 사업의 성장을 기대한다.
/장옥현 기자(
joh@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3-06 오후 11: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