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예상연령 58.6세…한달 생활비 151만~200만원 필요"
근로자들이 예상하는 본인의 은퇴 연령은 평균 58.6세인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2011년 근로자의 퇴직연금에 대한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35.9%가 본인의 은퇴연령을 60~64세로 예상했다.
이어 55~59세가 24.0%, 65세 이상은 23.8%를 차지했다. 50세~54세, 50세 미만을 예상한 경우는 각각 11.7%와 4.6%에 불과했다.
아울러 '은퇴 이후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유지비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한달 평균 151만~200만원'이라고 응답한 근로자가 3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1만~250만원(29%), 101만~150만원(23.9%)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데 적절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근로자들의 28%가 '개인연금(보험·저축)'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 또는 퇴직연금(25.4%), 공적연금(19.8%), 부동산 투자(12.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66%를 차지하는 대다수 근로자들이 회사의 결정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퇴직연금 미가입 근로자들의 제도 인지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1%로 2007년의 57%보다 증가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오진호 수석연구원은 "2007년과 2011년에 이뤄진 조사를 비교해 본 결과 퇴직연금제도의 확산에 따라 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5대신도시) 내 퇴직연금 가입, 미가입자 근로자 7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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