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3개 획득 종합성적 14위 목표--
9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1일부터 전국의 18개 장애인체육시설에서 본격훈련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우수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를 중심으로 24명의 ‘장애인올림픽 탑팀(Top Team)’을 구성해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탑팀선수단은 전문지도자와 훈련파트너, 생활도우미 및 체육과학연구원의 전문인력 등 인력을 지원받는 한편, 훈련장비 및 용품, 전지훈련, 일반인 합동훈련 등 최적의 훈련환경을 제공받고 있다.
이번에 훈련에 참가한 이들은 ‘탑팀’ 이외의 나머지 선수 55명이다. 테니스와 사이클, 유도, 시각축구, 펜싱, 조정 등의 종목에 출전할 이들 선수는 메달 획득을 위해 90일 동안의 합숙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선 중국이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우리나라의 강세종목을 위협하고 있다. 또 유럽 등 장애인스포츠 선진국은 활발한 장애인생활체육 기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금 18, 은 7, 동 7,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금 11, 은 11, 동 6의 성적을 거둔 우리 대표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 13개와 은 6개, 동 7개로 종합성적 1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최근 특장차량 2대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처우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유인촌 장관과 신재민 차관 등은 6월 중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훈련장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합숙훈련을 위한 장애인종합체육시설은 경기도 이천에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박기표 기자(
pkp@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6-03 오전 12: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