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해양심층수가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4일 개막한 스페인 사라고사 세계엑스포 전시관에 설치된 여수엑스포 홍보관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시음용(5OO㎖ 용량) 해양심층수 1만8000여 병을 무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미 4일 항공편으로 1680병이 수송됐고, 7일 1만6800병을 담은 배가 출항했다.

사라고사 세계엑스포에 제공되는 해양심층수는 올 2월 발표된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 제조업 허가를 받아 우리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먹는 해양심층수는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만 생산되고 있고 우리 나라는 네 번째 생산국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라고사 엑스포 주제가 ‘물과 지속 가능한 발전(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인 점에 착안해 2012년 여수 엑스포와 우리 해양과학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해양심층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먹는 해양심층수는 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4번째 생산국이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외에 올해 5월 4개 업체가 해양심층수개발업 면허를 받고 생산을 준비 중이다.

/박기표 기자(pkp@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7-08 오전 12: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