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법무부 등 6개 부처 신임장관 후보도 확정 ♥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정운찬 현 서울대 교수를 지명하고, 6명의 신임 국무위원 후보자도 확정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신임 장관 후보자에는 법무부장관에 이귀남 전 법무부차관, 국방부장관에 김태영 합참의장, 지식경제부장관에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 노동부장관에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 여성부장관에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특임장관에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 후보로 지명됐다.
김 대변인은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국내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통합의 리더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갖추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 철학과 친서민 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치는 동안 법치주의 확립에 일관된 소신을 보여서 법 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하고,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데다 군심을 결집해 우방국과의 군사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는 식생활 분야 전문가로 추진력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가족과 가정의 가치를 새로 정립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특히 “당에서 기용된 세 명의 의원들은 리더십과 함께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어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국회의원들을 내각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당과 청와대 간에 긴밀한 소통에 기여하고 국정운영에 당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련 서류가 갖추어지는 대로 신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승수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한 총리가 고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으며, 한 총리는 ‘기꺼이 마지막까지 봉사하겠다’고 승낙했다.
♨ 국무총리 후보자
국무총리= 정 운 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한국사회과학협의회장/서울대 총장/한국경제학회장/한국 금융학회장/46년생, 충남,
서울대 경제학과
< 인선 배경 >
서울대 총장을 지낸 국내의 대표적 경제학자로서 학회장과 총장재임 시 뛰어난 조직관리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하여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함에 있어서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 경제비평가로서 이명박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건설적 대안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경험이 대통령을 보좌하여 행정각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