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재외공관장회의 행사의 일환으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를 주제로 한 오찬토론회가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23일 낮 12시부터 외교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재외공관장 114명 전원, 기획재정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지식경제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 4단체장 및 일부 업계(STX 그룹 및 (주)대우인터내셔널)가 참석했다.
금번 토론회가 신정부 출범 후 첫 연례공관장회의 계기에 개최되는 만큼 재외공관장들이 “신정부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적극 부응하여 “경제살리기”를 위한 각 재외공관 차원에서의 역할과 효율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참석기업으로부터 생생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재외공관에 대한 기업의 요망사항을 중점 청취하고, 우리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기업 친화적인 “경제를 살리는 외교”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STX 그룹, (주)대우인터내셔널 대표 등 업계측은 해외 진출시 현장경험을 토대로 주재국 정치·경제 관련 정보 공유, 주재국 기업과의 분쟁 해결 지원, 현지 투자 여건 개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 대한 종합상사 활동 등 측면에서 재외공관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망했다.
참석 공관장들도 우리기업의 시장개척, 입찰, 정부조달 등과 관련된 실질적인 지원 등 지원과 관련된 경험, 수출 및 투자증진 방안, “경제살리기” 관련 벤치마킹할 만한 주재국 정책 사례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승수 총리는 재외공관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갖고 재외공관이 직접 현장을 뛰면서 “창조적인 실용 세일즈 외교”를 적극 실천하는 동시에 재외공관이 해외협력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기업 맞춤형 경제정보를 발굴하여 신속 전파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를 살리는 외교”를 내실있게 전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외교통상부는 금번 토론회를 통해 업계의 요망사항과 재외공관의 지원가능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를 토대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재외공관의 활동을 보다 내실있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표 기자(
pkp@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4-23 오후 11: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