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월21일(금)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56기 졸업 및 임관식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축하메시지는 이상희 국방장관이 대독했다.
21일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공사 56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56기 생도들이 후배들의 분열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 공군사관학교 제56기 졸업 및 임관 축하 메시지
사랑하는 공군사관학교 제56기 여러분,
여러분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4년간의 어려운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당당한 보라매가 되어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처럼 믿음직한 청년장교를 키워낸 학교장 황원동 장군과 교수진, 그리고 훈육관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훌륭한 아들딸들을 공군에 보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새 정부는 건국과 건군 60주년인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창조적 실용주의와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경제를 살리고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사회 곳곳에 창의와 실용정신이 넘쳐나야 합니다.
고난과 시련에 굴하지 않고 변화를 찾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공군은 이미, ‘도전’을 핵심가치로 새 시대에 걸맞은 정예 공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투훈련에서 자원관리와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이제 공군은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을 목표로 세우고 정보, 우주 분야를 비롯한 미래 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확고한 군인정신과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기술과학군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신임장교 여러분,
전환기의 한반도 안보 상황 아래에서 전쟁의 승리 못지않게 이를 억제하고 예방하는 것 또한 군의 중차대한 임무입니다.
이를 위해 공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강한 공군’만이 하늘을 제패하고 안보 위협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중심에 바로 신임장교 여러분이 있습니다.
젊은 보라매답게 창의와 실용을 바탕으로 선진 정예공군으로 나아가는 길에 적극 앞장서 주길 당부합니다.
여러분의 도전이 우리 군을 선진 강군으로 만들고,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가슴에는 필승 공군의 명예와 자부심이 있습니다.
고(故) 임택순 대위를 비롯한 선배들의 뜨거운 조국혼이 살아있습니다.
공군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영공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이 가는 군인의 길이 명예롭고 보람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조국의 영공수호에 모든 것을 바치고자하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성무대를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에 무운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2008년 3월 21일
대통령 이 명 박
/박기표 기자(
pkp@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3-22 오후 11: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