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복군 20주년을 맞는 태안군이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위한 힘찬 기지개를 폈다.
태안군은 1일 ‘군민의 날’을 맞아 군 문예회관서 1천여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군 2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 태안군은 1일 ‘군민의 날’을 맞아 복군 20주년 기념식을 군 문예회관서 1천여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했다. © 브레이크뉴스 | |
「복군 20년, 군민이 만드는 행복태안」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성년’ 의미를 지니는 복군 20년을 맞은 태안군의 그간 역사를 재조명하고 현재의 발전상황과 밝은 미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를 통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하자는 의미에서 군 출향인사, 명예군민, 자매도시 사절단 등 군과 인연이 있는 모든 관련인사들을 초청해 행사 의미를 높였다.
태안해경 관현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복군 20주년 기념식은 ▲도입부문(탄생과 역경) ▲의식부문(기쁨과 환희) ▲맺음부문(화합과 도약) 등 크게 3개 테마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입부문은 ‘복군’ 의미를 강조, 형상화한 어린이 부채춤 공연과 소프라노 조정순․테너 김지호의 성악 테마공연, 태안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한 기념 영상물 상영으로 이어졌다.
의식부문에서는 진태구 군수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변웅전 국회의원과 이용희 군의장, 자매도시 단체장들의 축하 메시지 전달로 행사 의미와 군민들의 화합 및 단결을 재차 강조했다.
진 군수는 기념사에서 “태안은 지난 20년을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야할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지난 20년이 ‘땀과 눈물’로 일궈낸 발전과 성공의 시대라면 다음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영광과 위대함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7만 군민의 화합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으고 창의력을 발휘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태안을 건설해 나가자”며 “기업도시, 신재생에너지단지, 안면도관광지 개발 등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균형있는 지역개발로 ‘세계 제일의 명품 관광휴양도시 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의 태안이 있기까지 많은 공을 세운 김언석 꽃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장 ․윤형상 전(前) 군수, 김순환 전(前) 군의회의장 등 3명에 대한 공로패와 유상배 재경태안향우회장․이종순 재인천태안군민회장, 안상수 인천시장, 심송학 경북대 교수 등 4명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마지막 맺음부문에서는 군의 미래를 힘차고 강하게 표현한 예술공연과 군립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선보여 군의 지속적인 성장과 밝은 미래를 염원했다.
특히 해경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다문화 합창단이 부른 ‘앞으로’와 ‘군민의 노래’ 합창은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 이날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군은 주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문예회관 야외무대서 인순이, 송대관, MC몽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흥겹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어 군은 앞으로 ▲태안 희망벽화 그리기 ▲타임캡슐 봉입 ▲기념 조형물 설치 ▲‘명예 태안군민에게 듣는다’ 코너 운영 ▲‘태안의 어제와 오늘’ 기록사진 전시 ▲태안군민 체육대회 ▲다문화 음식페스티벌 ▲‘군민건강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복군 20주년 기념행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