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은 빠른 속도로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산업단지의 개발과 대규모 공동주택의 건설 등 도시구조가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해 행정구역을 개편한다.
행정구역 조정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집중적으로 일어나 인구밀집 현상이 일어난 당진읍과 산업화의 중심지인 송악면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진읍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건설이 계속되면서 읍내지구와 원당지구 등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중인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될 경우 인구의 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경 전(현행) |
변경 후(조정) |
당진읍 |
교동리 |
교동 1․2․3리 |
원당3리 |
원당 3․4․5리 |
송악읍 |
복운 1․2리 |
복운 1․2․3리 |
석포리 |
석포 1․2리 |
올해 진행중인 조정대상지역은 당진읍 교동리와 원당리, 송악면 복운 1·2리와 석포리 등으로 이들 5개리가 11개리로 분리 증편되고 53개반이 증설된다.
송악면 또한 고대부곡산업단지의 배후지역인 복운리 신주거단지(이주단지)를 중심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체의 입주, 송산일반산업단지의 개발에 따른 건설인력의 인구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집중되는 인구유입으로 발생하는 주거문제, 교통문제, 생활쓰레기 처리문제 등 해당지역 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당진읍 교동리는 교동 1·2·3리로 나누고, 원당3리를 원당 3·4·5리 각각 분리(分里)한다.
송악면 복운1·2리는 1·2·3리로, 석포리는 석포 1·2리로 각각 분리한다.
이에 따라 당진군의 마을수는 254개리에서 260개리로 확대되고, 반수도 1409개에서 1462개로 조정된다. 이 조정안은 주민 의견수렴과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밟았으며, 이달 말 당진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하면 6월초쯤 시행에 들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군 관계자는 “당진군 행정구역 변동은 인구유입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조정될 필요성이 있으며, 이장과 반장으로 하여금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게 하는 등 주민과 행정의 협조(전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새로 분리된 지역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신축, 대중교통의 운행, 청소차량의 추가배치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