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은 지금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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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은 지금 촬영 중

   

2009.04.27 13: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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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지난 23일 개막에 이어 일반인 손님맞이에 들어간 가운데 태안반도 곳곳이 태안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 위치한 유채꽃밭.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낙조 장면을 연출하는 할미·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제일의 포토존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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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지난 23일 개막에 이어 일반인 손님맞이에 들어간 가운데 태안반도 곳곳이 태안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푸른 바다와 하늘, 슬픈 전설을 담고 있는 바위, 노란 유채꽃, 바다를 가로지르는 고깃배,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갈매기 등 한적한 바닷가의 정취를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외국 유명 관광지에 비할 바 아니다.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소원면에서는 천리포수목원과 면사무소 앞 공터에 조성된 꽃밭이 관광객들을 사진 속으로 유혹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얼마전부터 일반인 개장을 허용, 누구나 아름답고 희귀한 꽃과 나무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세계 60여개국서 들여온 식물이 자라고 있고,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인 450여종의 목련과 400여종의 호랑가시나무 등 나무와 꽃이 모두 1만 2천여종에 달할 정도로 규모와 희귀종 전시로 유명한 이 수목원은 태안반도 중서부의 대표적 사진 촬영 장소다.

  소원면사무소 앞 공터 5천여㎡에 꽃박람회를 앞두고 조성된 유채꽃밭과 사피니아, 페츄니아 꽃탑 역시 향기롭고 아름다운 자태로 관광객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곳은 주민 이상협씨(46세, 신덕리) 개인이 꽃박람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농사를 접고 유채꽃밭으로 희사한 땅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상협씨는 “태안에서 열리는 꽃박람회를 더욱 아름답고 보기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유채꽃밭 조성에 힘을 보탰다”며 “아름다운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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