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생활쓰레기 수거방식을 확 바꿨다.
쓰레기 수거실명제는 시민들에게 생활쓰레기는 언제, 어디에 배출하고 그것을 누가 언제 수거하는지를 홍보하는 것이다.
▲ 서산시가 4월부터 시행하는 생활폐기물실명제 도입 현장 안내표시 ©서산뉴스 | |
이는 생활폐기물 배출시간을 수거시간 이전에 배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생활쓰레기가 거리에서 방치되는 시간도 줄이고 산재돼 있는 배출장소를 한곳으로 모아 수거시간도 줄여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하게 됐다.
시는 누구나 기피하는 생활폐기물 배출장소에 대해 그동안 마을 통장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가급적 주민들의 피해가 적은 곳을 중심으로 총100개소를 선정하여 알림표지판을 설치했다.
알림표지판에는 배출시간을 저녁 8시에서 새벽2시 사이로, 수거시간은 아침 8시에서 9시로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표지판을 디자인해 설치했으며 하단에는 쓰레기 수거자의 이름과 연락처 까지 표시돼 있다.
시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에 설치한 말하는 무인단속카메라를 9개소에 운영중이며 재활용품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5월부터는 종량제봉투를 구매하는 시민에 한해 재활용품 전용 수거봉투를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들이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를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스티커를 구매해 배출하던 불편함을 없애고자 시는 올 하반기부터 전화신고 또는 시 홈페이지에 직접 배출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 대형폐기물의 배출 편의와 바로 수거를 통해 거리에 쌓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