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17일 갈산동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과 체육관에 대해 태양열을 이용한 옵수급탕 시스템으로 교체한다 밝혔다.
▲ 서산시 갈산동 종합운동장 내 국민체육센터가 실내 수영장 등에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급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서산뉴스 | |
시는 오는 6월까지 국비 2억4,000만원, 시비 1억6,000만원 포함 4억원을 투자해 440㎡ 규모의 태양열집열판을 설치, 기존의 경유와 가스, 전기를 이용한 급탕방식을 태양열 온수급탕시스템으로 교체해 수영장에 사용되는 물과 실내체육관 샤워장은 물론 온풍형 난방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태양열 집열판 설치 장소를 기존의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하고 주차장 상단에 집열판을 설치, 주차장 고유의 역할을 살리는 한편 집열판 설치를 통한 실외 주차장의 비가림 역할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지식경제부에 신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제출해 국비지원을 받아 지난 13일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 중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열 사용으로 유류비를 연간 2,000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더욱 쾌적한 시설로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돕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촌지역과 시내 주요 버스승강장 130개소를 선정해 태양열 조명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30개소에 이어 올해 5월말까지 50개소를 대상으로 태양열 조명시설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