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애인체육회가 작지만 내실 있게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26일 정기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올해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7월18일 장애인체육회를 발족한 이래 갖는 첫 정기총회다.
서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제14회 도 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장애인단체들이 의기투합해 체육회를 조직하고 1개월간의 강도 높은 강화훈련에 돌입하는 등 강한 의지로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총회에는 임원과 가맹경기단체장, 이사 등 참석대상 62명 전원 참석의 열기 속에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슬로건 속에 올해의 사업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들은 올해 성봉학교 등 3개 학교에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과 지체, 시각, 농아, 서산보호작업장 등 7개 단체에도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비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종목별 활동비 지원과 우수 인재 발굴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국 장애인탁구대회 서산대회를 비롯해 종목별 충청남도 및 전국대회 출전 등 부족한 재원이지만 내실을 다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당연직 회장인 유상곤 시장도 이날 총회에 참석해 “본 체육회가 장애우의 건강증진과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대 수석부회장인 윤형식 회장도 이날 회를 주재하면서 “우선 안정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우수한 선수발굴과 내실 있는 조직으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지난해 도 대회에서 보여준 저력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큰 기쁨이 있을 거라는 희망과 포부를 가지자”고 강조했다.
서산시 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도 대회에 출전해 금31개, 은 30개, 동 12개의 메달을 획득해 시로부터 6,2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으로 한껏 고무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