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생산되는 백합이 100만 달러어치 일본 수출협약을 맺는 등 수출이 지난해 보다 4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 서산 백합 화훼농가가 일본으로 100만불 수출협약을 맺었다 | |
올해 1월 5일 일본으로 첫 수출을 시작한 서산시 부석면 가사강수화훼작목반은 지난 23일 일본에서 온 야마구치요시나리 등 바이어와 화훼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협약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1989년도 5농가로 시작 백합을 재배하다 1993년 처녀수출한 이래 현재 15농가로 늘고 재배면적도 10ha로 늘어 세계 최대의 화훼시장의 하나인 일본을 집중 공략하면서 수출 규모가 매년 늘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농가 고소득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재배하는 백합은 전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그 품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여름이 길고 겨울기온이 높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꽃의 색깔이 선명하고 향이 진해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백합의 고품질화를 위한 양액재배시설, 비닐하우스 현대화시설 등 5억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농가의 생산비 경감대책을 마련,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해 백합을 서산시 화훼수출의 새로운 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