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 4대 맞춤형서비스 5개년계획을 마련했다.
▲ 20일 74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 모습 ©서산뉴스 | |
시는 23일 이와 같은 연차적 노인복지정책을 최종 확정하고 5년간 1,622억 6,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우선 올해 255억 1,780만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지만 투자액은 더욱 늘어날 소지가 많다.
올해 연두순방 길에 유상곤 시장이 주민과의 대화에서 언급한 바 있던 서산시의 노인복지 맞춤형서비스 5개년계획은 노인인구 증가는 물론 지방분권화에 따른 지역 노인복지계획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서산시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3.8%로 도내 평균 14.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국 평균 10.2%보다 3.6%가 높은 수치며 최근 서산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증가세가 충청남도와 전국 평균 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도내 가장 많은 22명으로 이는 장차 노인인구의 증가와 저 출산 등으로 인해 UN이 정한 노인인구 20%이상의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기 위한 충분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 서산시의 분석이다.
이에 서산시의 4대 노인복지정책 5개년계획을 발표한 것은 시의 적절한 조치로 요양시설 확충, 건강관리 지원, 치매환자 관리, 무료급식, 일자리사업과 경로당을 신축 내지는 증축과 리모델링 및 운영비지원 확대 등이 있다.
또 어르신 체육시설 확충과 체육프로그램 운영과 장수마을을 선정해서 지원하거나 야간 안전장구 보급 등 노인복지와 관련된 48개의 정책사업을 선정 했다.
시에서는 앞으로의 사회복지가 노인복지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고령화가 높은 농촌지역이 도시지역과 비교하여 경제, 의료, 주택 및 사회적 서비스 측면에서 많이 열악한 실정을 감안해 도시지역도 많은 비중을 두겠지만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노인복지 시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유상곤 시장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노인복지시책을 펼치면서 항상 제 자신의 노후를 걱정하듯이 어르신들의 노후를 걱정하면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서산시가 밝힌 4대 노인복지정책 5개년계획이 앞으로 지역에서 노인복지 시책의 기본 틀을 갖추고 수요와 욕구가 다양화 될 노인복지 시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 모범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