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내 관광지 호텔 ,식당 등 접객업소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진군이 올해 6,449억원을 들여 관광인프라를 구축,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광광지내 상인들은 선거때나 써먹던 발표용 계획이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해 880만명의 관광객이 당진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관광인프라만 구축하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그러나 당진군이 파악한 지난해 관광객 880만명에 대한 집계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쌀사랑축제장 등 축제장이나 관광지를 찾은 인원중 상당수가 지역민었음에도 이를 전체 관광객수로 집계했으며 인원 역시 부풀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올해 민자 등 6,449억원의 사업비 동원도 문제지만 관광인프라 사업이 끝나기도 전에 1,0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낙관하는 것도 시차(時差)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단지 희망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시설투자부문에서 상당 부분을 민자유치에 의존하고 있어 전세계적인 불경기와 미래조차 예측할 수 없는 불황속에서 마리나리조트 조성사업 등이 이미 좌초에 부딛친 상황에서 과연 민간투자가 당진군의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것도 낙관할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당진군은 올해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6,449억원중 91%가 넘는 5,890억원을 민간투자에 의존, 석문면 교로리 일대 4개 지역 35만5,834㎡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군에서 투자하는 사업비는 삽교호관광지에 192억3,000만원으로 생활체육공원, 호수공원 조성과 해안잔디공원 산책로 조성, 문화의 거리 조성, 친수공간조성사업, 해양테마과학관 건립 등이다.
또, 왜목관광지에 해안변 데크로드 연장, 해수면 모래부설, 관리사무소 설치 조형물 설치 등 총 25억원이며, 난지도 관광지에 114억3500만원, 당진포리 황토웰빙특구 229억원, 당진한우촌 테마거리 조성 등이다.
당진군은 이런 상황에서 당진-대전간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대전․충청․영남권의 내방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각종 여행․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당진을 알리고, 시기별 해안가 먹거리 축제 개최로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올해안에 달성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