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년의 전통을 잇고 있는 수룡동 풍어제가 지난 9일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 마을에서 열려 마을의 안녕과 번영 및 풍어를 기원했다.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풍어제는 모든 주민들이 참석하여 마을의 안녕과 축원을 위한 제의를 올렸으며,길놀이, 산신제, 부정풀이, 용왕제, 뱃고사 등 어부들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던 옛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마을에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한 해의 무사평안을 기원한 거리굿을 마지막으로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며 풍어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홍성군 수룡동 풍어제는 지난 2003년 10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으며,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역적, 역사적 특성과 서해안 당제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민속학적으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