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관람객 110만명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군은 꽃박람회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홍보가 확실히 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하에 박람회 시작일까지 전국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적극 유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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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관람객 110만명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방문지인 당진군에서 홍보하고 있다(좌/민종기 당진군수, 우/진태구 태안군수) |
군은 진태구 군수를 필두로 부군수, 부서장, 각 실무담당 등 전 공무원을 총 동원한 꽃박람회 홍보단을 구성해 자치단체와 향우회, 종교계, 기업체 등 전국 206곳을 방문, 발로 뛰는 관람객 유치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진 군수는 지난 26일 당진, 연기, 계룡, 부여 등 충남도내 시·군 방문을 시작으로 유류유출사고 복구에 참여해 태안과의 인연이 깊은 기업체나 종교계, 향우회 등을 집중 공략, 자원봉사 당시의 ‘태안사랑’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태구 군수는 순회 첫 방문지인 당진군을 찾아 “꽃박람회의 성공은 유류유출사고를 극복하고 있는 태안의 확실한 재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자원봉사를 통해 태안을 일으켜준 이웃 시·군민들께서 충남도 전체의 큰 행사인 이번 꽃박람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부군수와 부서장, 실무담당 등은 각각 방문 대상 자치단체를 선정, 3월중 방문을 통한 홍보에 나서게 된다.
군은 순회 방문시 올해 경제가 특히 어려운 점을 감안, 꽃박람회를 저렴하고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입장권 할인 판매, 주변 주요관광지 안내 등 관광객 관심유발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내달 중순경에는 유류사고시 태안을 찾아 자원봉사를 전개한 전국의 30만명을 대상으로 꽃박람회 초청장을 발송해 꽃박람회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