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급속한 도시화 진행으로 생물서식 환경이 파괴되고 주요 생물종이 사라지는 환경파괴현상을 막기 위해 침환경적토지이용 관련 조례를 만들어 자연환경을 체계적 으로 보존관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토지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구분해 각종 개발계획의 입안과 협의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군의 토지이용관리체제는 충청남도 최초의 비오톱(Biotope)지도 제작에 따른 것으로 친환경 공원도시 건설과 사람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적 도시계획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비오톱은 'Bio(Species,생물종)'와 'Top(Space,공간)'의 합성어로 '특정 생물군집이 다른 생물군집과 공간적 경계를 나눌 수 있는 일정한 서식공간'을 의미하며, 비오톱지도는 생태적 속성과 가치를 달리하는 비오톱을 구분해 환경계획의 정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면화한 지도다.
당진군이 마련할 조례안에 따르면 생태적 보호가치와 훼손우려 등을 고려해 토지 1등급의 경우 개발이 불가하고 2등급은 대안수립 후 개발 등으로 분류한다. 친환경적 토지이용관리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활속 생태공간 보존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당진군의 당산2리는 이미 2008년도 국가 생태우수마을로 선정돼 이곳의 당산저수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보고로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