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경제불황 업고 승천하는 ‘용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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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경제불황 업고 승천하는 ‘용의 탄생’

   

2009.03.18 21: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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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일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리에서 길이 200m의 용(龍)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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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2006년 대제 행사시 큰줄제작 과정   © e-당진뉴스
 
  이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중요민속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 대제(大祭)의 올해 컨셉인 ‘용의 결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자동)는 줄다리기의 주인공인 직경1m, 길이 200m 무게 40톤에 이르는 큰줄을 이달 1일부터 보존회원 30여명이 짚단 3만단을 준비해 직경 3cm, 길이 110m의 소줄 500여개를 제작하고 있다.
 
  또, 소줄 70가닥을 합쳐 1개의 중줄을 만들고, 이 중줄 3개를 고정틀과 이동틀에 연결, 사치미대라는 결속도구를 사용해 큰줄 하나를 제작하는데 20일이 소요되고 동원되는 인원도 600여명으로 하루 종일 북소리에 맞춰 직경 1m의 암줄과 숫줄을 제작한다.
 
  큰줄을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도구는 ‘줄틀’이라는 나무기계로 기지초등학교 연못에 4셋트가 수장 보관돼 있으며 줄틀을 연못에 수장하는 이유는 재료가 참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크랙방지와 버섯 등 균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진흙에 수장돼 있으면 참나무의 조직이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틀못에 보관된 줄틀 중 60여년된 것을 사용하는데 17일 이동줄틀과 고정 줄틀을 꺼내 줄 제작장에 설치한다.
 
  한국의 의령줄, 삼척줄, 일본의 가리와노 줄 등이 사람의 손으로 굴려서 만드는 것에 비해 기지시줄은 바로 줄틀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8가지의 반작용된 힘을 얻기 때문에 같은 크기보다 두배가 무겁다.
 
  큰줄 제작과정은 기계공학을 연구하는 교수들조차도 놀라는 장면으로 조상들의 숨겨진 과학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기지시줄다리기의 또 다른 이벤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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