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위치한 대산항의 화물 처리량이 늘면서 홍콩항 및 남중국과 컨테이너선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18일, 차이나쉽핑(주) 파나마국적 8000톤급 컨테이너화물선이 홍콩항을 향해 대산항 제1부두에서 첫 출항을 위해 닻을 올렸다.
▲ 유상곤 시장이 탕전명 중국 선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서산뉴스 | |
이는 지난주 시 관계자와 화주 등이 중국 상해시 차이나쉽핑 그룹을 방문해 항로개설을 합의한 데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주 3회씩 컨테이너선이 홍콩항으로 정기 운항된다.
이날 대산유화공단에서 수출하는 컨테이너 화물 210톤을 실은 파나마국적 컨테이너 화물선 XIANG MING호의 출항에 앞서 유상곤 서산시장과 한관희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한 기관장들과 공단 내 화주 측 수출입 물류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취항식이 있었다.
취항식은 유상곤 서산시장이 湯傳明(탕전명/중국, 38세) 선장에게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고 이어 참석자 20여 명이 컨테이너선에 올라 선상을 살피면서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간단한 의식행사로 마쳤다.
시 관계자는 “취항식에 앞서 중국 차이나쉽핑 그룹의 자회사 PUHAI 李志剛(이지강) 사장과 이종희 한국사장, 陳威(진위) 중국사장 등 선사 대표와 대산유화단지 화주 등 관계자들은 시내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동남아지역까지의 항로 추가개설 문제를 논의했고 이는 연내에 재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PUHAI社는 2000년 차이나쉽핑 그룹 자회사로 설립해 양자강과 중국 연안항로를 전담하여 1회 2만5000톤의 운송능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그룹의 원양운송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