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이 이번 주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서산시의 총 예산규모는 당초예산 4,539억원에서 2%(89억원) 늘어난다.
늘어나는 예산의 주요 쓰임새는 공공근로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등 저소득층 일자리사업에 25억원을 편성하고, 아동급식비와 보육시설 지원비 등 복지예산을 당초보다 4.3%(31억원) 늘린 761억6,000만원으로 편성하게 된다.
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일반회계 규모를 당초 3,804억원보다 3.4%(128억원) 늘어난 3,932억원으로 자체수입은 당초1,209억원에서 9억원이 감소한 1,200억원이고,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은 당초 2,596억원보다 136억원이 늘어난 2,732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시는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중 세외수입은 증가(430억원에서 525억원)한 반면에 자체수입의 감소는 경기침체로 인한 대산임해공단의 주민세 감소(779억원에서 675억원)가 주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에 자체수입 감소에도 불구 외부재원 유치를 통해 신문화 공간 조성사업 30억원, 해미천 생태환경조성사업 50억원, U-천수만 생태관광 구축 10억원 등 국비와 도비의 보조금 증가로 의존수입은 136억원이 늘어난 2,732억원으로 늘었다.
서산시의 추가경정예산안은 힘든 시기를 맞아 재원부족으로 고민한 흔적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데 시 공무원들도 인건비와 행정경비를 최대한 줄여 11억원을 삭감. 일자리창출 사업비로 전환하는 등 지자체의 어려운 예산사정이 엿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24일 제14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해 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중으로 해당 부서에 우선 일자리창출사업비부터 예산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