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송산면 가곡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건설하는 한편 풍력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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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리에 세워질 바이오가스플랜트 조성 밑그림 © e-당진뉴스 |
이를 위해 당진군과 동서발전(주)은 8일 당진군청에서 송산면 가곡리 일원에 1.5㎿(메가와트)급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건설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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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과 동서발전(주)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e-당진뉴스 |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가축 분뇨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고 분뇨로 액체비료를 만드는 시설로 쓰레기와 전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또는 시운전중인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5기로 500㎾급이 가장 큰 규모다. 1.5㎿는 하루 500가구가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당진군이 추구하는 에너지 재생사업은 정부가 국가비전으로 제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에도 부응하는 사업으로 당진군에는 이미 지난해 연말 167억원을 투입, 2010년말 본격 가동 계획으로 하루 95t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 지역단위 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곳에 동서발전측은 150억원을 들여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접목시키게 된다.
동서발전은 이르면 2011년 하반기부터 전력을 생산인근 지역에 공급하고 일부 생산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연료전지 발전설비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당진군과 동서발전은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들어서는 송산면 36만㎡(10만8900평) 일대를 국내에서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재활용물품 처리장, 생활쓰레기 매립장 등을 활용해 일반인들을 위한 휴게·조경공간으로 꾸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범 단지도 테마파크 안에 만들 계획이다.
당진군은 앞으로 유휴 간척지를 활용,발전소가 보유하고 잇는 기술을 홯용,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여나갈 청사진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