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29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청소년밴드 ‘유스 필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최종만 광주시 행정부시장, 안순일 광주시 교육감, 전국의 청소년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대구지역 학생회장단 400여 명과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은 영호남 화합 메시지 남기기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광주 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33호인 ‘광주 전통 고싸움놀이`를 재현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광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의 청소년과 학부모는 물론 중국.일본 등 10개국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행사는 ‘푸른 빛 희망관`과 ‘붉은 빛 기회관` ‘황금빛 성취관` 등 3개 테마에 295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30일에는 가수 김원중과 한보리, 꼬두메, 안치환 등이 ‘이름 모를 소녀` ‘하얀나비` 등을 남긴 故 김정호의 헌정공연을 준비했다. 또 30일과 31일 이틀간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이 열려 18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특히 31일 오후 2시 박람회 메인무대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비행 경험담을 청소년에게 들려준다.
마지막 오는 6월1일에는 청소년의 인권보호 필요성과 실천 내용 등을 담은 ‘아시아 청소년 인권.평화 광주선언`이 발표된다.
/서두섭 기자(
sds@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5-29 오후 11: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