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뱃길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23일 전남 함평 사포나루터에서 선상 영산강 뱃길살리기 공약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영산강뱃길살리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친환경물길잇기전국연대, 영산강어민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산강뱃길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임동오 상임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도인의 문화와 역사, 생활을 지탱해준 생명수이자 젖줄인 영산강이 일제에 의해 닫힌 뒤로 또다시 산업화로 제 기능을 못한데 이어 최근에는 무관심으로 고귀한 생명과 재산마저 앗아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하루빨리 영산강이 되살아나 꿈과 희망, 비전의 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영산강을 깨끗한 강, 친환경적인 강으로 만들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농어민과 자연의 생명을 지키자”면서 “뱃길을 살려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위기를 극복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영산강어민회는 영산강 뱃길 살리기를 기원하는 선상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이어 나주 실내체육관에서는 뱃길살리기 염원 어머니배구대회가 진행됐다.
/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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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4-24 오후 10:4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