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광주 무각사는 지난 1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무각사 경내 및 5·18공원 일대에서 토종 야생화 꽃밭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행복의 꽃동산 만들기-아름다움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무각사 신도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무각사와 5·18공원 산책로에 맥문동과 매발톱, 할미꽃, 벌개미취, 꽃무릇, 부채붓꽃, 은방울 등 토종 야생화 25종 9000여본을 식재했다.
무각사는 오는 4월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행복의 꽃동산 만들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 무각사 관계자는 “사회에 연이어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등 경쟁논리, 황금만능주의의 폐단이 이어지고 있다”며 “야생화 한 포기 심는 손길로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두섭 기자(
sds@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3-17 오후 11: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