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전남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서 문을 연다.
22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 우윤근 국회의원, 이상면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등 주요인사와 지역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개장식을 갖는다.
광양항 황금물류센터는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예산 44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5년 착공해 3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연면적 4만4326㎡의 2층 건물로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개장시 2층 규모의 센터는 물동량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3층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개장과 함께 삼성테스코㈜, 세방광양국제물류㈜, 동부광양물류센터㈜, 로지스올인터내셔널㈜, 비아이디씨㈜ 등 외국인투자기업 5개사가 운영에 나선다.
이들 회사는 황금물류센터에서 기존 항만 CFS의 보관, 배송의 단순물류 기능을 탈피해 분류, 조립, 가공, 전시 등의 복합물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입주업체는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도 부지를 확보해 황금물류센터와 배후물류단지간에 유기적인 물동량 창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컨부두공단관계자는 “센터는 항만 관련 산업 및 물류산업의 집적을 통한 항만 경쟁력 확보와 연간 10만 TEU 이상의 화물 창출, 180명의 고용창출로 항만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금물류센터라는 이름은 공모결과 광양시 황금동의 지역 명칭 및 광양항의 부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최종 선정됐다.
/광양=서두섭 기자(
sds@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4-23 오후 12: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