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지사는 20일 부산 동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25여 명을 초청해 한국문화탐방 기차여행을 떠났다.
이번 문화체험 여행은 한국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등 5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가족들이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울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청계광장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페루에서 온 엘레나(34)씨는 “한국으로 시집와 생활한 5년 동안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 딸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코레일 부산지사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행복을 위해 코레일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혜연 기자(
khy@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3-21 오전 11: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