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의 날, 직원소통의 날 실천도
2020년 인구 20만 비전달성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하동군이 신명나는 열정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동군청 공무원들은 2월부터 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강제로 정시에 퇴근한다.
이날 만큼은 지문인식 시스템을 조정해 시간외 근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매월 1회정도 가족사랑의 날을 실천해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충전하고 재 충전된 에너지로 고 품질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군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미다.
가족과 함께 분기휴가를 실천해 절감되는 연가수당 4억 700만원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위기로 치닿는 경기불황에도 적극 맞서기로 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아침은 부서별로 소통과 사랑을 나누는 ‘상하 커뮤니케이션 날’로 정해 놓고 창의와 혁신마인드를 기르고 직원생일과 결혼기념일 챙기기, 동료 칭찬하기 운동도 펼쳐 소속직원들의 기(氣)를 살린다.
어려울수록 ‘우리는 할 수 있다(We can do)’는 자신감으로 필사적인 힘을 모을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개발되고
간부는 직원에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선입견보다는 따뜻한 인간관계 형성이 창의와 열정조직을 만든다는 생각도 함께 공유한다.
발전하는 조직은 어려움 속에서 배우며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위주의 ‘3+1 감사’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3+1 감사는 본 감사 3일을 시행하고 1일은 3개월 후 지적사례에 대한 개선된 사항을 확인하는 감사다.
때문에 하동군의 감사기능은 한일에 대한 감사위주에서 해야 할일을 실천하지 않은데 대해 중점감사를 펼친다.
하지만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에 초점을 맞춰 적극행정 감사 면책용을 적용하고 반드시 해야 할일을 찾아 잘한 직원을 적극 발굴해 모범공무원 표창도 시행한다.
조유행 군수는 “일을 질 높게 하기 위해서 업무수행능력이 아니라 치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며 서민생활을 위한 현장행정과 토론행정을 늘 강조해 왔다.
또 조군수는 어려운 일을 해낼 때 마다 내부전산망을 통해 “직원 간 결속으로 마음을 모우면 힘들지 않지만 상하상호간 팀웍을 이루지 못하면 일찍 퇴근해도 피곤하다”며 수차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은 지난해 군민과 함께 공유수면 317만 4천㎡의 기본계획 반영, 61개의 국도정평가로 상사업비 106억원 수상 등 하동의 역사를 바꿀 만큼 경쟁력을 키운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기축년 새해가 밝자 “600여 공무원들은 군민과 함께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는 기치로 갈사만 현장에서 이색적인 시무식을 개최해 당찬 각오를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시무식에는 군민대표 100여명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며 함께 참여했다.